건설산업연구원 “올해 1분기 건설업 폐업 건수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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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가 5년 내 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건설업 위기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동향브리핑'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등록된 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가 총 939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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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폐업 건수는 3분의 2 수준”
”위기론 수준은 아니야”
지난 1분기 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가 5년 내 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건설업 위기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동향브리핑’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등록된 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가 총 939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내 분기 최대치에 해당한다.
연구원은 KISCON 건설업 행정공고 상 폐업 신고된 건설기업(개인․법인)의 폐업 신고 사유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기업이 건설업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정보상 회사 도산 등 경영악화로 인한 사업 포기에 따른 폐업 외에도 보유업종 중 일부 업종만 폐업을 신고하거나, 업종 전환등록을 하는 경우 등도 폐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28개 전문건설업종이 14개 업종으로 개편돼, 기존 복수 면허의 일부 반납이 증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건설업 실질 폐업 기업 수는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의 건설업 실질 폐업 건수는 535건이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65곳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제주, 세종, 울산, 부산 순으로 실질 폐업 기업이 급증했다. 폐업 기업 수로는 경기(153곳)와 서울(90곳)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실질 폐업은 폐업 공고 현황의 2/3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산업위기론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1997년 외환위기 및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외 통상 일정 수준을 유지하던 건설업 폐업이 실제 지난해 4분기 이후 증가했고, 증가 업종 대부분이 민간 주거 및 비주거공사를 수행하는 건축공사 관련 업종에 집중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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