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랭했던 뉴욕 경매…앙리 루소는 기록 다시 썼다
크리스티 1조2231억원 매출
앙리 루소 작가 신기록 경신
소더비는 8385억원 낙찰총액
마그리트·클림트 등 고가 낙찰
![16일 밤 소더비 뉴욕 이브닝 세일에서 올리버 바커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소더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19/mk/20230519174802581eucu.png)
크리스티는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한주 동안의 미술품 경매에서 총 9억2219만달러(1조2231억원·이하 수수료 포함)의 낙찰총액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폴 앨런 컬렉션 등 소장가들의 특별 경매가 신기록 행진을 펼치면서 5월 차례로 마련된 S.I. 뉴하우스(S.I. Newhouse), 제럴드 파인버그(Gerald Fineberg), 폴 G 앨런(Paul G. Allen) 등의 컬렉션 경매는 시장을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1일 열린 S.I. 뉴하우스 경매는 프랜시스 베이컨, 조지 콘도, 로이 릭턴슈타인 등의 대작을 대거 출품했음에도 1억7779만달러(2358억원)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추정가 하단의 105.6% 수준의 매출이다. 이날 프랜시스 베이컨의 ‘초상’이 3462만달러(459억원)을 찍으며 최고가로 낙찰됐다. 윌렘 드 쿠닝의 초기 추상화 ‘Orestes’도 3088만달러(410억원)에 낙찰됐다.
![앙리 루소 ‘플라맹고’ [크리스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19/mk/20230519174803831ronr.jpg)
![바스키아의 ‘El Gran Espectaculo (The Nile)’ [크리스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19/mk/20230519174805224jffg.png)

![르네 마그리트 ‘빛의 제곡’ [소더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19/mk/20230519174808020itld.png)
이날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1951년작 ‘빛의 제국’이 4227만달러(561억원)에 팔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 소설에서 제목을 따온 이 연작은 부서진 창문을 통해 빛이 스며나오는 초현실적인 도상으로 17점의 연작 중 하나로 이날 작가의 두번째 경매가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연이어 열린 근대 미술 이브닝 경매는 53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낙찰률 84%의 비교적 견조한 판매를 이뤄냈다. 구스타브 클림트의 반짝이며 부서지는 해변을 그린 희귀한 풍경화 ‘Insel im Attersee’(1901~1902)이 5319만달러(706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어진 동시대 미술 경매에서는 대작 몇점이 경매를 이끌었다.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형 조각 ‘거미’로 추정가 하단을 살짝 넘는 3280만달러(436억원)에 낙찰됐다. 바스키아의 ‘Now’s the Time’(1985)가 뒤를 이어 2863만달러(380억원)에 낙찰되며 거장들이 저조했던 이 날 경매의 체면을 살렸다.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시장은 냉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더비의 수석 부사장 데이비드 갤퍼린은 “시장의 옥석가리기가 두드러졌다”라고 총평을 했다. 뉴욕의 미술 고문 에리카 사무엘스는 “20세기와 21세기 미술이 분야별로 붕괴와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했다. 차갑고 이성적인 돈의 흐름이 시장의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루이스 부르주아 ‘거미’ [소더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19/mk/20230519174810909peb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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