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 자유롭게 이동…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홈핏' 출시할듯

강태우 기자 2023. 5.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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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좁은 공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에어컨을 선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홈핏'이라는 새로운 상표를 출원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홈핏' 특허 및 구체적인 출시 계획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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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핏' 상표 출원…어디든 쉽게 설치하는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명칭과 유사
키프리스(KIPRIS)에 등록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홈핏' 상표(위), 공기조화기(에어컨) 특허·실용신안(아래).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 갈무리)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좁은 공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에어컨을 선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가구 형태·공간에 활용 가능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9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홈핏'이라는 새로운 상표를 출원 등록했다. 동시에 '공기조화기(Air Conditional)' 특허·실용신안을 출원했다.

무풍에어컨 라인업 중 '홈핏'이라는 모델명은 처음이다. 또 '공기조화기(Air Conditional)' 특허·실용신안에 등록된 디자인도 처음 공개된 형태인 만큼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홈핏 상표가 공기조화기 특허 내용 속 제품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특허·실용신안에는 홈핏으로 추정되는 모델의 구동 방법과 세부 디자인이 담겼다. 전체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보통의 공기청정기와 유사한 모습이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신형 에어컨은 앞면과 뒷면으로 나눠진다. 앞쪽은 '다양한 공기 토출로(공기가 빠져나오는 곳)'이며 뒷쪽은 '실내를 냉난방하는 영역'이다. 해당 제품의 토출구는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된다. 토출구 안에는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와 열을 교환하는 열교환기가 설치돼 있으며, 하단에는 송풍팬도 갖추고 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홈핏은 이름 그대로 실내 어느 공간에서든 쉽게 이동, 설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한 바 있다. '핏(Fit)'이라는 이름처럼 설치 환경에 제약 없이 창문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등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을 때 불쾌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에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직바람은 없으면서도 냉기를 뿜어내는 석빙고의 과학적 원리에 착안해 기류감을 최소화한 바람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홈핏' 특허 및 구체적인 출시 계획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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