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경영권, SKC가 인수 추진 … 주가 반색
지분 40% 인수가 4천억 안팎
SKC가 코스닥 상장사인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생산업체 ISC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ISC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72%(5700원) 오른 4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C는 코스닥 상장사인 ISC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창업주 정영배 회장 등에게서 40% 안팎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SKC와 ISC는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C는 조만간 실사작업에 돌입해 이르면 7월이나 8월 중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매각가는 기업가치 1조원을 기준으로 4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헬리오스PE는 코스닥 상장사인 ISC 인수 후 과감한 선제 투자를 통해 연구·생산설비를 확충하고 반도체 테스트 장비인 포고핀 부품 생산기업 프로웰을 볼트온(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연관 업종 사업체를 사들여 회사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하는 등 경쟁력을 다져왔다. 내부적으로는 이사회 중심으로 조직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 재편 등 인수 후 통합 과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힘써왔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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