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키움證 CFD 검사' 연장
김명환 기자(teroo@mk.co.kr) 2023. 5. 19. 17:45
"SG發 폭락, 임직원 연루 규명"
금융감독원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임직원에 대한 연루 의혹을 규명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19일까지였던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 기한을 연장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업무 처리와 내부통제가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연장건과 더불어 조사가 다른 증권사로까지 이어질지에 관해 금투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한 바 있다. 금감원은 각 회사에 CFD 거래 잔액과 계좌 내역 등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증권사 18곳이 보유한 CFD 계좌 약 3400개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연계 여부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2월 말 기준 CFD 잔액은 교보증권이 61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증권(5181억원) 메리츠증권(3409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편 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미수채권이 각각 50억원, 5억원 규모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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