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불참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5. 19. 17:33
2024년 은퇴도 시사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사진)의 입에서 결국 은퇴 계획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나달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있는, 본인 이름을 따서 만든 나달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오픈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뒤 고관절 부상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나달은 "현재 몸 상태를 고려했을 때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독 클레이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흙신'이라고 불려온 나달은 자신이 기록한 22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 중 무려 14번을 이곳에서 차지했다. 오죽하면 프랑스오픈 주최 측이 2021년 스타드 롤랑가로스에 나달의 동상을 세웠을 정도다.
이어 나달은 다음 시즌까지는 복귀해서 뛴 다음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나달은 "내년에 100%의 몸 상태로 돌아올 것이며 선수로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자회견에서 나의 경력을 끝내고 싶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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