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업계 올해 첫 성적표서 전통강자 코웨이만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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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렌털업계가 올해 첫 성적표에서 비교적 선방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렌털업체들은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에서 차이를 보였다.
렌털업계 전통 강자인 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요 부진 속 실적 선방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웨이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3조9천2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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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렌털업계가 올해 첫 성적표에서 비교적 선방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을 두고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렌털업체들은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에서 차이를 보였다.
렌털업계 전통 강자인 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요 부진 속 실적 선방을 기록했다. 1분기 코웨이는 매출 9천483억원, 영업이익 1천756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2.2%, 1.7%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5천804억원을 기록했다. 정수기 제품과 함께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비렉스 브랜드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3천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천682억원, 태국 법인은 21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9.8% 증가하며 해외법인 실적을 견인했다.
업계에선 코웨이가 올해 '4조 클럽'에 입성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웨이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3조9천227억원이다.
당초 이달 초까지만 해도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눈높이가 낮춰진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매출 전망치가 3조원대 후반인 만큼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경우 4조원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SK매직의 경우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SK매직은 1분기 매출 2천744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7%나 줄었다.
수요 부진으로 가전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원가 인상 등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외 렌털 계정 수는 1분기 기준 248만 개로, 전년 말(242만 개) 대비 소폭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말레이시아 렌털 계정 수는 1분기 13만4천 개로, 전년 말(10만9천 개)보다 22.9%(2만5천 개)가량 성장했다.
쿠쿠홈시스도 수익성이 부진했다. 쿠쿠홈시스의 1분기 매출은 2천262억원,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0.9% 오르며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8%나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수익성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쿠홈시스의 경우 지난해 말 회계 기준이 변경된 점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말레이시아 시장의 경우 1분기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계정 수는 전 분기와 비교해 국내는 약 7만 개, 해외는 약 5만 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상장사인 청호나이스의 경우 분기 실적을 공개하진 않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업계 전반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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