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없는' 프랑스오픈...나달 "내년 은퇴" [앵커리포트]

서봉국 2023. 5.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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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이 올 초 시작된 고관절 부상 장기화에 따라 이달 말 프랑스오픈에 불참합니다.

복귀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내년이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며 은퇴까지 암시했는데요,

아쉽지만, 팬들은 36살 흙신을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었던 지난해의 모습이죠?

너무나 익숙한 장면, 2005년 이후 롤랑가로스 붉은 흙에서만 무려 14번을 우승했습니다.

테니스 역사상 불멸의 기록이 될 전망인데요.

올해는 파리에서 나달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조코비치와 함께 메이저 최다 22승에 빛나는 나달이 자신의 테니스 아카데미가 있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음 주 프랑스오픈 불참과 함께 "2024년이 선수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은퇴까지 예고했습니다.

페더러, 조코비치와 함께 이른바 '빅3(스리)'를 이루며 20년 가까이 세계 테니스를 지배한 나달.

20년이 넘도록 코트에서 보여준 화려한 동작, 그리고 놀라운 스피드는 결국 엉덩이 부근 고관절의 부상 장기화로 이어졌습니다.

세월엔 장사가 없고, 그만큼 몸에 무리가 많았다는 얘기겠죠?

특유의 황소 같은 다이나믹한 플레이, 그리고 라켓 한번 부러뜨린 적 없는 경기 매너로 실력과 인성 모두 역대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이 선수,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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