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나이’ 모우라, 토트넘 떠난다…눈물의 이별사 “감사합니다 스퍼스”

박건도 기자 2023. 5.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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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는 루카스 모우라(30)가 이별 영상을 남겼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모우라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모우라는 "토트넘은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이다. 특별한 클럽이다. 매우 특별하다. 감사하다. 스퍼스, 사랑한다"라며 "나는 항상 100% 최선을 다했다.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리울 것이다. 항상 응원하겠다. 영원히 스퍼스일 것이다. COYS"라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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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에서 마지막 인터뷰 영상을 남긴 모우라. ⓒ토트넘 공식 영상 갈무리
▲ 인터뷰 도중 눈물을 닦아낸 모우라. ⓒ토트넘 공식 영상 갈무리
▲ 감정이 북받친 듯 한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던 모우라. ⓒ토트넘 공식 영상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는 루카스 모우라(30)가 이별 영상을 남겼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모우라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2018년 겨울 이적시장 당시 모우라는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모우라는 잉글랜드 무대 입성 약 5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기적의 사나이로 불린다. 모우라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극적인 결승 진출 일등공신이 됐다. 토트넘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이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믿기지 않는 듯 경기장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219경기 38골 27도움.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5년간 헌신한 모우라와 마지막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모우라는 감정이 북받친 듯 인터뷰 시작과 함께 “팬들에게 할 말이 많다”라고 운을 뗀 뒤 눈물을 닦아냈다. 눈물을 삼켜내더니 한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 토트넘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일등공신이 된 모우라.
▲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토트넘을 결승에 올려놓은 모우라.
▲ 지난 시즌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 당시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던 모우라.

이어 모우라는 “토트넘에 온 지 벌써 5년이 됐다. 많은 추억을 쌓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맞붙었다. 훌륭했던 경기와 순간들이 떠오른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경기로는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를 뽑았다. 모우라는 “최고의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4강이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꿈꿨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골을 넣었다. 아이들도 영상을 보지 않겠나”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모우라는 “토트넘은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이다. 특별한 클럽이다. 매우 특별하다. 감사하다. 스퍼스, 사랑한다”라며 “나는 항상 100% 최선을 다했다.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리울 것이다. 항상 응원하겠다. 영원히 스퍼스일 것이다. COYS”라며 눈물을 훔쳤다.

▲ 모우라가 토트넘에서 꼽은 최고의 순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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