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으로 6·25 참전해 최고훈장, 박동하 하사 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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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소속으로 참전한 고(故) 박동하 하사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고 19일 밝혔다.
현행 국립묘지법상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소속이던 참전용사는 해당 국가로부터 6·25전쟁과 관련해 훈장을 받더라도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지만, 고인은 최근 한국 정부에서 충무무공훈장을 받아 현충원 안장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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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소속으로 참전한 고(故) 박동하 하사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별세한 박 하사는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3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군사 훈장을 받은 데 이어 2022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다.
현행 국립묘지법상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소속이던 참전용사는 해당 국가로부터 6·25전쟁과 관련해 훈장을 받더라도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지만, 고인은 최근 한국 정부에서 충무무공훈장을 받아 현충원 안장이 이뤄지게 됐다.
보훈처는 지난해 10월 유엔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국내 참전용사도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들을 찾아 그 희생과 공훈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법률 개정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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