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추경 1조 2023억원 승인…랜드마크 용역비 삭감

김석훈 기자 2023. 5.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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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은 1조 2023억 원으로 결정됐다.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는 19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12건, 일반안건 6건 등 1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9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는 광양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은 원안 가결했다.

광양시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8건은 수정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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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일 조직개편안 등 18건 처리 9일간 임시회 폐회
'광양시민과 광양시 무시하는 포스코 규탄' 성명서

광양시의회 본회의장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은 1조 2023억 원으로 결정됐다.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는 19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12건, 일반안건 6건 등 1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9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는 광양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은 원안 가결했다.

광양시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8건은 수정 의결했다. 광양시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됐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장이 제출한 1조 2023억 5833만 원(일반회계, 특별회계 포함) 중 11억 9420만 원을 삭감하고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최종 의결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광양을 빛낼 관광 랜드마크 조성사업 추진 용역비 2억 원'은 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승인되지 않았다.

이 예산은 지난 16일 총무위원회를 통과 했으나,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표결 과정을 거쳐 찬성 3명, 반대 4명으로 삭감됐다.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예산의 경우 예결위를 거치면서 되살아나는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상임위 통과 예산이 예결위에서 삭감된 사례는 드물어 시 집행부가 당혹해하고 있다. 예결위 심사를 앞두고 용역비 예산 삭감을 주장하며 SNS를 통한 예결위원 휴대 전화번호 공개 움직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의회는 임시회기를 마무리하며 '광양시민과 광양시를 무시하는 포스코 규탄 성명서'를 채택했다.

의회는 성명을 통해 "광양시민을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하지 않고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포스코를 강력히 규탄하며, 포스코가 진정성 있게 지역사회 상생협력 방안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서영배 의장은 "올해 첫 추경예산으로 확정된 주요 사업들이 시민들을 위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집행을 당부드린다"면서 "성명서에 언급한 바와 같이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서지 않고 광양시를 무시하는 일련의 행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알린다"고 경고했다.

광양시의회는 오는 6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제319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조례안·일반안 심사,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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