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1일 총선 앞두고 막판 유세 치열…과반 정당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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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의 의원을 뽑는 21일 총선을 앞두고 그리스의 전현직 총리가 이끄는 정당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 '신민주주의당(ND)'과 좌파 도전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의 '급진좌파연합(시리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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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300명의 의원을 뽑는 21일 총선을 앞두고 그리스의 전현직 총리가 이끄는 정당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 '신민주주의당(ND)'과 좌파 도전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의 '급진좌파연합(시리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 가운데 치프라스 전 총리가 연정 대상으로 생각중인 니코스 안드룰라키스가 이끄는 중도 좌파 성향의 '변화운동'(PASOK-KINAL)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초타키스 총리는 유세에서 꾸준한 성장과 감세, 부채에 시달려온 그리스에 드문 경제 안정의 바탕이 된 관광 부흥을 성과로 홍보했다. 치프라스 전 총리는 그리스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현 정부가 동맹국들에게 수십억 유로를 나눠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주요 경쟁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섬에서 국경까지 여행하며 전국에서 매일 연설을 했다.
이번 선거는 선거 제도의 변화로 인해 아마도 7월 2일에 2차 총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번 총선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정당이 50석을 가져가는 규정이 없어졌다. 그래서 어느 정당도 과반 확보가 어려워 연립 정부 구성이 쉽지 않다.
현재 여론 조사에서는 미초타키스 총리 당이 5~7%의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런 이유로 연립정부 구성 실패로 인한 2차 총선이 불가피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번 21일 투표에는 1000만명에 가까운 그리스인들이 투표에 나선다. 16세 인구 44만명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쟁점은 높은 실업률에 따른 청년층의 표심의 향방이다.
그리스는 2022년에 5.9%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치프라스는 많은 근로자가 여전히 급격한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임금을 받고 있어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초타키스 총리는 '안정'을 강조하면서 치프라스 전 총리가 변화운동과 연정을 구성하려고 하는 계획을 '절망의 정부'라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안정적인 정부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정부를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당내 협상과 협박에 휘둘리지 않는 정부"라고 요약했다.
한편 지난 2월에 발생한 그리스 사상 최악의 열차충돌사고는 이번 투표를 더욱 안갯속으로 만들고 있다. 이 당시 사고로 대부분이 대학생인 57명이 사망, 열악한 철도망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수만명이 시위에 나섰다. 이번 주에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을 대표하는 단체는 미초타키스 총리와 전현직 교통부 장관 및 관리들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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