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최고훈장’ 받은 박동하 하사, 서울현충원 안장…최근 충무무공훈장 서훈

정충신 기자 2023. 5. 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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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에 배속돼 참전한 고(故) 박동하 예비역 하사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국 소속으로 참전해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국내 참전용사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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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프랑스군 소속으로 참전
지난해 6월27일 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 관저에서 열린 박동하(오른쪽) 하사·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 서훈식이 끝난 뒤 박 하사와 박민식(왼쪽) 국가보훈처장이 6·25 전쟁 당시 사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에 배속돼 참전한 고(故) 박동하 예비역 하사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별세한 박 하사의 유해는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은 최근 정부에서 충무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다. 상훈법에 따라 무공훈장을 수여받아 현충원에 안장이 이뤄지게 됐다.

박 예비역 하사는 1951년 2월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리던 상황에서 유엔군의 첫 승리이자 반격의 계기가 되었던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2021년 3월 군사 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국에 배속되어 참전하고 뚜렷한 공로를 인정받아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분들을 찾아 그 희생과 공훈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방안을 마련하고, 법률 개정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지난해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국 소속으로 참전해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국내 참전용사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개정안(윤주경 의원의 대표 발의)은 소관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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