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일손부족 해결 위해 '농업 기계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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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생산을 주력농업으로 하는 경남 창녕군이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 기계화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19일 대지면 효정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마늘시범포에서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 노동력 절감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마늘 수확 기계화 기술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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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마늘·양파 생산을 주력농업으로 하는 경남 창녕군이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 기계화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19일 대지면 효정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마늘시범포에서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 노동력 절감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마늘 수확 기계화 기술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줄기절단기·수집형수확기·자주형수집기 등 마늘 수확에 필요한 기계 시범운영을 통해 농업 기계화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각 농기계의 작동원리와 농업현장 적용방안 등이 공유됐다.
창녕은 전국 최대의 마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달 기준 창녕 내 3196개 농가가 3205㏊(969만여 평)에 걸쳐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창녕 마늘의 맛과 품질은 전국 최상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면서 기계화 필요성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군은 줄기절단·굴취·수집·건조 등 노동집약적이고 경험에 의존하는 관행재배로는 생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마늘재배 전 과정 일관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번 연시회가 성능이 우수하고 작업하기 편리한 기계를 농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창녕 마늘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마늘농업 전 과정 기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국도비 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에는 270㏊까지 일관 기계화 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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