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처럼회 강성희 영입…`대여 정치 공세`의 연장선"

김세희 2023. 5.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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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처럼회가 경기동부연합 출신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영입한 것은 반성없이 계속해서 '대여 정치 공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최근 처럼회 소속의 민형배 의원의 꼼수 탈당 및 복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논란 등으로 처럼회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동부연합출신인 강 의원을 영입했다"며 "민주당은 언제까지 반대를 위한 정치를 이어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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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처럼회가 경기동부연합 출신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영입한 것은 반성없이 계속해서 '대여 정치 공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최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구시대적인 정치를 이어갈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처럼회는 '검수완박', '언론중재법' 등의 법안을 밀어붙이는 데에 앞장서 온 민주당 초강경파 의원들의 모임"이라며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고,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앞장서는 등 법과 원칙보다 방탄에만 몰두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최근 처럼회 소속의 민형배 의원의 꼼수 탈당 및 복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논란 등으로 처럼회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동부연합출신인 강 의원을 영입했다"며 "민주당은 언제까지 반대를 위한 정치를 이어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최 부대변인은 또 "처럼회를 필두로 민주당이 발의하는 각종 법안들에 민생은 어디 있는가"라며 "하나같이 이재명 방탄과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발목 잡는 오로지 '정쟁'을 위한 법안들뿐이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심화돼가는 국제정세와 이로 인해 가중되는 민생 고통 속에서 국회와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매우 막중하다"며 "정쟁만을 위해 입법을 남용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무분별한 그들만의 입법을 멈추고 '민생'을 위한 입법에 나서주기 바란다"며 "정치는 '국민'을 위해 해야 하는 것이지 정쟁과 분열을 위한 정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의원은 4월말께 처럼회에 가입했다. 처럼회는 당초 처럼회는 민주당 내 강성 친명(친이재명) 초선 의원 모임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회에 의원연구단체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달)법 심의 과정에서 탈당했다가 복당한 민형배 의원은 무소속 상태로 멤버로 활동해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김남국 의원이 탈당 후에도 처럼회와 연계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강 의원은 지난 18일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특별한 동기보다 국회에 처음 와서 그런 모임이 있다고 해서 많이 배우기 위해 들어가게 됐다"며 "이름도 공정사회 포럼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다른 의원님들의 생각도 들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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