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일본에 오염수 검증 협조 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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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에 오염수 검증 협조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알프스(다핵종 제거설비)로 처리한 후쿠시마 오염수 1리터를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영국 전문가의 초청 간담회를 열어 '안전한 오염수' 여론 형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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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에 오염수 검증 협조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알프스(다핵종 제거설비)로 처리한 후쿠시마 오염수 1리터를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영국 전문가의 초청 간담회를 열어 ‘안전한 오염수’ 여론 형성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1일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일부 국민들이 ‘고교 수학여행 준비만큼도 준비를 못 하는 것 아니냐’고 한탄하고 있다”며 “정부는 (시찰단이) 오염수를 검증하겠다는 것인지, 구경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관국(옵서버)으로 초대돼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에게 “국민 생명을 책임지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당당하게 일본에 철저한 원전 오염수 검증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각종 우려를 ‘괴담’이라 일축하면서,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티에프(TF)’ 주최로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앨리슨 교수는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오염수 1리터’ 발언 등을 내놓으며 오염수의 위험성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이날도 “(후쿠시마 오염수) 물을 마신다고 해도 (반감기인) 2주 정도 지나면 완화가 될 거고, 그 이후에 더 마실 의향도 있다. 10배 정도 더 마실 수 있다”고 했다. 티에프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앨리슨 교수 초청 이유를 “괴담에는 과학이 특효약”이라고 설명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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