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드디어 '새 감독' 생긴다...다음 주 본격 회담→양 측 모두 계약 의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아르네 슬롯(44) 페예노르트 감독과 협상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올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시즌 중 2번의 감독 교체를 겪었다. 먼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났고 뒤이어 대행 역할을 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 또한 경질됐다. 이에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3번째로 팀을 이끌고 있다.
새로운 감독 선임도 난관이다. 가장 유력했던 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리턴이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현재 무직 상태로 있어 토트넘이 접근했지만 첼시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첼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접근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번리의 벵상 콤파니 감독,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모두 토트넘 감독 자리를 고사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 여러 이름이 계속 전해졌지만 진전은 없었다.
최근 등장한 인물은 올시즌 페예노르트의 제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이끈 슬롯 감독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이 토트넘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2019년 AZ 알크마르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슬롯 감독은 압박과 후방 빌드업을 추구하며 알크마르를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2019-20시즌에 리그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되면서 찬스를 놓쳤다. 이후 2020년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뒤를 이어 페예노르트를 이끌었고 이번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트넘은 본격적으로 슬롯 감독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다음 주에 슬롯 감독과 새로운 감독직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다. 아직 합의가 이루어진 건 아니지만 논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양 측 모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르네 슬롯·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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