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간다!' 안세영, 20일만에 재회한 타이쯔잉에 설욕 쾌거

권수연 기자 2023. 5.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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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4강에 무난히 올랐다.

한국은 19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과 만났다.

그러나 안세영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철저한 수비전을 펼쳐 깔끔한 2-0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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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4강에 무난히 올랐다. 결승까지 딱 한 걸음을 남겨놨다. 

한국은 19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혼합복식에 나선 서승재-채유정 조가 양보쉬안-후링팡 조를 2-0으로 꺾었지만, 남자복식에 나선 이윤규가 저우뎬전에게 0-2로 잡히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3경기가 승부처였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과 만났다. 승부는 듀스 접전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안세영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철저한 수비전을 펼쳐 깔끔한 2-0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 달 30일에 열린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전 이후 20일만에 다시 만난 적수였다. 당시 안세영은 타이쯔잉에게 0-2로 꺾이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예선 D조 3차전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설욕한데 이어 타이쯔잉까지 잡아냈다. 

이후 김원호-나성승 조가 4경기인 남자복식에서 이겨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은 지난 2021년 대회에서 천위페이에게 역전패 당하며 대표팀이 3위에 머물렀던 좋지 않은 기억까지 깨끗이 씻어냈다. 

한편,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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