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국토지신탁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변경

김현정 2023. 5.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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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9일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A0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시장 수주 실적이 감소하면서 업권 내 시장지배력이 약화됐고 이익 창출력이 저하됐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개발신탁 시장이 한국토지신탁이 강점을 지닌 차입형 개발신탁 중심에서 금융계열 신탁사가 강점을 지닌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 중심으로 변경된 점 등이 수익 창출력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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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평가는 19일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A0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시장 수주 실적이 감소하면서 업권 내 시장지배력이 약화됐고 이익 창출력이 저하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20.9%를 기록했던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이 2022년 10.8%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발신탁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24.4%에서 7.8%로 하락 폭이 보다 크게 나타났다.

여 연구원은 "개발신탁 시장이 한국토지신탁이 강점을 지닌 차입형 개발신탁 중심에서 금융계열 신탁사가 강점을 지닌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 중심으로 변경된 점 등이 수익 창출력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토지신탁이 수주 비중을 높인 도시정비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매출인식 시점이 지연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첬다고 부연했다.

이어 "자산건전성지표가 저하되고 있으며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수준이 미흡하다"면서 "재무부담 확대와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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