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 광주 산드로, 60일 활동정지

기사내용 요약
광주 "상벌위 징계시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의 산드로(브라질)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해 60일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은 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9일 국제면허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된 산드로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우선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광주 구단에 따르면 산드로는 지난 18일 국제면허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렌트 차량을 운전해 신호 대기 중이던 전방 차량을 추돌, 물적 피해 사고를 유발했다.

구단은 "(산드로가)지난해 12월 자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했지만 브라질 파라주의 새로운 운전면허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및 업데이트 작업으로 면허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정부 문서를 구단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확인한 바 선수단 운영규정 및 프로축구선수계약서에 따라 상벌위 징계 시까지 무기한 출장 정지 조치하고, 해당 사안을 프로축구연맹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산드로의 출장 금지는 오는 20일 열리는 K리그1 14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된다. 산드로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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