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3연승 박현경, '매치퀸' 도전장…임희정·박지영도 16강 진출 [KLPGA 두산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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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주자 박현경(23), 임희정(23), 박지영(27)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50야드)에서 계속된 매치플레이 조별 리그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폭격기'로 불리는 신예 고지우(21)를 상대해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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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주자 박현경(23), 임희정(23), 박지영(27)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50야드)에서 계속된 매치플레이 조별 리그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폭격기'로 불리는 신예 고지우(21)를 상대해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10번홀부터 시작한 둘은 전반에 두 홀씩 따내면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었다. 후반 들어 3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한 고지우가 1업으로 앞서는 듯했으나,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박현경이 다시 타이를 만들었다.
6번홀(파5)에서 박현경이 버디를 잡아내자, 7번홀(파3)에선 고지우가 버디로 응수하며 동률이 되었다.
승부는 8번홀(파4)에서 갈렸다. 박현경이 컨시드를 받아 1업이 되었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선 둘 다 파로 경기를 마쳤다.
박현경은 1라운드에서 김해림(33)을 3&2로 제압한 뒤 2라운드에선 정연주(31)를 4&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11조의 박현경은 3점을 획득해 2승 1패(2점)를 기록한 김해림을 제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4조의 임희정과 6조의 박지영은 2승 1무(2.5점)로, 각 조의 1위가 되었다.
임희정은 이날 3라운드에서 김희지(22)와 치열한 샷 대결을 벌여 1홀 차로 이겼다.
첫날 승리, 둘째 날 부전승으로 가볍게 2점을 확보한 박지영은 셋째 날 경기에서 최은우(28)와 승부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 0.5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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