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은 슈퍼맨 아냐, 하루쯤 쉬어야" 롯데, 선두 경쟁 중에도 체력 안배 잊지 않았다 [★부산]

부산=양정웅 기자 2023. 5.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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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싸움의 중요한 3연전을 맞이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놓치지 않고 있다.

래리 서튼(53) 롯데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은 리그 대표하는 포수지만 슈퍼맨은 아니다"며 "한 경기 정도는 쉬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강남은 올해 롯데가 치른 33경기 전 게임에 출전, 타율 0.227 1홈런 10타점 OPS 0.62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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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유강남.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유강남.
선두 싸움의 중요한 3연전을 맞이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놓치지 않고 있다. 한동안 꾸준히 경기 출전을 이어갔던 안방마님 유강남(31)이 잠시 쉬어간다.

래리 서튼(53) 롯데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은 리그 대표하는 포수지만 슈퍼맨은 아니다"며 "한 경기 정도는 쉬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안권수(좌익수)-고승민(1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지시완(포수)-박승욱(3루수)-윤동희(우익수)의 선발 타순으로 출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유강남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유강남은 올해 롯데가 치른 33경기 전 게임에 출전, 타율 0.227 1홈런 10타점 OPS 0.626을 기록 중이다. 타격 부문에서는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지만, 투수진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9일 사직 두산전부터 9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섰다.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인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이날 선발투수인 박세웅(28)에게 분위기 전환을 해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박세웅은 지난 12일 수원 KT전에서 신인 서동욱(23)과 호흡을 맞춰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튼 감독은 "서동욱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동욱과 호흡을 맞춘 이유 중 하나가 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하려는 것이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대신 롯데는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올라온 지시완(29)이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서튼 감독은 지시완이 1군에 올라올 때부터 유강남의 체력 안배를 염두에 뒀냐는 질문에 긍정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롯데 지시완.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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