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황기환 지사 유해 봉환 기여' 장철우 목사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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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미국 뉴욕에 묻혀 있던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의 국내 봉환에 기여한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전 담임목사에게 19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 처장은 이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장 목사를 만나 "황 지사 유해 봉환을 위해 다각도로 힘써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훈처는 앞으로도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들의 유해 봉환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구현을 중요 과제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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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미국 뉴욕에 묻혀 있던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의 국내 봉환에 기여한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전 담임목사에게 19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황 지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자원 입대해 유럽 전선에서 참전했고, 종전 뒤인 1919년부턴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프랑스와 영국·미국 등을 오가며 조국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했다.
지난 2007~12년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한 장 목사는 2008년 교인명부에 적힌 내용을 근거로 현지 공동묘지를 찾아다닌 끝에 황 지사 묘소를 발견했다. 장 목사는 이후 언론 등을 통해 황 지사의 공훈을 소개하고, 명절엔 교인들과 함께 추모행사를 열기도 했다.
보훈처는 황 지사 유해가 순국 100년 만인 올 4월 고국으로 봉환되자 유해 영접식과 봉환식, 안장식 등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장 목사를 초청했다.
박 처장은 이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장 목사를 만나 "황 지사 유해 봉환을 위해 다각도로 힘써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훈처는 앞으로도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들의 유해 봉환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구현을 중요 과제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앞서 장 목사를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미주지역 전문위원(2021~25년)으로도 위촉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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