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김남국, 영혼 코인에 박고 도망"→ 양이원영 "도망은 金 아닌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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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이 '도망'이냐 아니냐를 놓고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대립각을 세웠다.
윤 전 의원의 '김남국 도망' 발언을 접한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당리당략적 판단으로 도망간 것 아니었나"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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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이 '도망'이냐 아니냐를 놓고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대립각을 세웠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2021년 8월 25 '의원직을 사퇴'했던 윤 전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김남국 의원도 사퇴해야 하느냐 물음에 "불법 여부는 나중 문제로 (법적 판단에 앞서)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까지 나온 얘기는 어쨌든 이분은 영혼을 코인장에다가 묻어놓고 계신 분, 본인의 영혼은 24시간 돌아가는 코인장에 있고 여의도에는 거의 알바 개념으로 와 계셨던 분"이라며 "그 정도의 윤리의식이 없는 이런 분은 공직에 있으면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김남국 의원 자진탈당은 어떻게 평가하냐"고 하자, 윤 전 의원은 "그냥 도망간 것 아닌가"리며 도망으로 보는 까닭에 대해 "본인이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스스로 신청해 놓고 자료도 안 내고 그냥 가버렸지 않는가"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마음뿐만 아니라 자기 당을 궁지에 몰아넣는, 자기 당에 대한 공적인 마음도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의 '김남국 도망' 발언을 접한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당리당략적 판단으로 도망간 것 아니었나"라고 따졌다.
또 "(윤 전 의언은) 국회의원직만 아니라 KDI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식으로 사퇴하는 등 이번이 세번째(사퇴라고)라고 하더라"며 "(KDI, 국회의원직 모두) 제 분에 못 이겨 사퇴장 던진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윤 전 의원에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 나왔던 양이원영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로 인해 김남국 의원을 마녀사냥하듯 여론재판이 이뤄졌다 △코인투자를 하는 국민이 600만 명이 넘는다 △자산을 불리지 못한 청년들이 코인투자를 통해서 이익을 늘리려고 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상황인데 코인 투자 자체를 비도덕적이다라고 얘기할 거냐 △잘못한 부분은 김 의원 개인 책임도 있겠지만 당과 동료의원들의 공동의 책임일 수도 있다는 등 김 의원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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