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 “국내 펫푸드 시장, 식품유행 아닌 반려동물에 맞춰야 지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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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18일 제 2기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펫 비즈니스 최고위 과정에서 반려동물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영양을 강조하며 특강을 진행했다.
윤 상무는 "특히 펫푸드는 반려동물의 평생 주식이 되기 때문에 사료 알갱이 한 알에도 각 개체의 나이와 품종, 크기, 생활습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최적의 영양 포뮬러와 정교한 디자인을 담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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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18일 제 2기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펫 비즈니스 최고위 과정에서 반려동물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영양을 강조하며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는 윤성은 로얄캐닌 대외협력부 상무가 강연자로 나선 가운데, 펫 산업 관련 기업체의 임원 및 종사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펫푸드의 핵심은 식품 유행 따른 원료가 아니라 반려동물 고유 특성 고려한 영양 배합이다. 이날 특강에서 윤성은 상무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가장 핵심으로 생각해야 할 대명제로 ‘진짜 고객은 개와 고양이’라고 했다. 최근 국내 반려동물 산업에는 인간중심적 시각으로 접근한 ‘휴머나이제이션(Humanization)’을 내세운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펫푸드만큼은 사람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윤 상무는 “특히 펫푸드는 반려동물의 평생 주식이 되기 때문에 사료 알갱이 한 알에도 각 개체의 나이와 품종, 크기, 생활습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최적의 영양 포뮬러와 정교한 디자인을 담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얄캐닌은 체중과 크기, 먹는 속도, 소화율, 치아 건강 등 반려동물 고유 특성을 고려한 맞춤 영양 사료부터 건강케어사료, 질환관리용 사료(처방식)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700여 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영양소는 물론 사료 알갱이 모양과 크기, 식감까지 고려한 결과물이다.
윤 상무는 펫푸드의 정교한 영양 설계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사료의 카테고리인 질환관리용 사료의 2가지 예시를 들었다.
예를 들어 식이 알러지나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식이역반응 감소를 돕는 가수분해된 단백질을 사용하고, 비타민, 아미노산 등을 통해 피부 장벽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사료가 적합하다.
또 신장질환을 가진 반려동물은 인 함량을 낮추고,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한 영양 포뮬러를 통해 적절한 식이 관리가 가능하다.
윤 상무는 “건강한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펫푸드에 ‘영양’ 개념을 반영한 제도 정비도 필요하다”고 했다. 펫푸드의 최소한의 영양 기준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 상무는 “현재 한국에서는 유기농, 홀리스틱, 프리미엄과 같은 비공인 등급이 펫푸드의 구분 기준으로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에서는 영양 기준을 바탕으로 주식, 간식, 아픈 반려동물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특수목적사료(처방식) 등으로 펫푸드를 나누고 있다”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춰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윤 상무는 “특히 소위 처방식으로 불리는 특수목적사료는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일반 펫푸드와는 다른 규정 속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제도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좀더 세밀한 관리가 고려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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