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국민의힘, '日 오염수 1리터 마실 수 있다' 교수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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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1리터가 있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TF'는 19일 오후 앨리슨 교수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국민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17일 '후쿠시마 오염수 1ℓ를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한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 명예교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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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앨리슨 교수 초청은 해당 사안이 알려지기 전부터 계획된 것"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1리터가 있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TF'는 19일 오후 앨리슨 교수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국민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앨리슨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40년 이상 방사선 분야를 연구해 왔다. 앞서 앨리슨 명예교수는 지난 15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의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내 앞에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저장조에 저장돼 있는 오염수가 있다면, 희석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1ℓ가량을 바로 마실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빚어졌다.
앨리슨 교수는 "만약 제가 그런 물을 마셔도 계산하면 자연적인 수준의 80% 수준밖에 방사선 수치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인도 등 다른 지역에 갔을 때 받는 피폭의 100분의 1도 안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한 마디로 오염수를 둘러싼 위험성이 부풀려 있다는 주장인데, 당장 아직 과학적 검증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단정적인 주장을 펼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TF팀 관계자는 다만 "앨리슨 교수 초청은 해당 사안이 알려지기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며 "방사선 분야의 세계적 명성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괴담에는 과학이 특효약"이라며 "정치가 과학을 오염시키면 그 피해는 어민들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이 고스란히 입게 된다"고 말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17일 '후쿠시마 오염수 1ℓ를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한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 명예교수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YTN 라디오에 출연해 "원전이 안전하다면 방류할 게 아니라 도쿄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은 오는 21∼26일 5박6일 일정으로 원전 현장을 방문한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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