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가 ‘처리수’라니…해양 투기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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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제주도내 농어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오염수 투기 저지 운동에 들어갔다.
제주지역 52개 농어업인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은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일본 핵오염수 투기 및 시피티피피(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이하 범도민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핵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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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제주도내 농어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오염수 투기 저지 운동에 들어갔다.
제주지역 52개 농어업인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은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일본 핵오염수 투기 및 시피티피피(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이하 범도민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핵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발 벗고 나서는 동안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도정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아 왔다”며 “오히려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라는 표기를 처리수로 표기해야 한다는 엉뚱한 주장까지 하고 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어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우리나라 어업의 종말뿐 아니라 태평양 전체 어업의 종말을 야기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오영훈 도정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민사회의 목소리를 결집할 수 있는 범도민적 대응 거버넌스도 꾸리지 않고 있다”며 제주도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또 “윤석열 정부는 핵 오염수의 해양투기 반대를 공식 선언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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