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홈런→53홈런→62홈런’ 양대리그 홈런왕 경쟁 불붙었다, 올해는 얼마나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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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29)와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1)의 홈런 경쟁이 치열하다.
저지와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연달아 경신한 메이저리그 간판 홈런타자들이다.
알론소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하자 저지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에 올라있는 저지는 시즌 42홈런 페이스로 아직은 알론소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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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29)와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1)의 홈런 경쟁이 치열하다.
알론소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알론소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타지 브래들리의 4구 시속 97.0마일(156.1km) 포심을 받아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으로 타구속도 113.4마일(182.5km), 비거리 446피트(136m)짜리 초대형 홈런이 나왔다.
같은 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저지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3구 93마일(149.7km) 싱커를 걷어올려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시속 109.6마일(176.4km), 비거리 430피트(131m)짜리 대형 홈런으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와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연달아 경신한 메이저리그 간판 홈런타자들이다. 저지는 2017년 5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저지의 기록은 2년 뒤 알론소가 53홈런으로 경신했다. 알론소는 그 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알론소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하자 저지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62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고 리그 MVP를 수상한 것이다.
홈런 기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알론소와 저지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홈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알론소는 16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58홈런 페이스다. 저지도 최근 6경기에서 6홈런으로 페이스가 좋다. 1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에 올라있는 저지는 시즌 42홈런 페이스로 아직은 알론소와 차이가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알론소는 일주일 내내 부비동염에 시달리면서도 연신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병이 오히려 그를 더 좋게 만든 것 같다”라며 알론소의 활약을 조명했다. 알론소는 “만약 내가 경기에 나간다면 나는 항상 최고의 타구를 날릴 것이다. 단지 몸이 안좋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토론토와의 4연전에서 사인 훔치기 논란이 나왔음에도 4홈런을 몰아친 저지는 “나는 그저 내 역할을 다할 뿐이다. 화가 난다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는 여전히 경기장에 나가서 뛰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시리즈 전체의 잡음을 잘 차단했다. 우리는 그라운드에서 우리의 일을 했다”라며 야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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