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비상경영 전환…이정복 위원장 체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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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19일 신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사장 직무대행인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자구계획 발표 직후 정승일 한전 사장이 낸 사직서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저녁 수리하면서 대행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한전 사장 직무대행인 이 부사장에게 모든 임직원들이 비상한 각오로 비상경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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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 비상경영위원장 맡아
한국전력공사는 19일 신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사장 직무대행인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자구계획 발표 직후 정승일 한전 사장이 낸 사직서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저녁 수리하면서 대행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오전 전남 나주 소재 한전 본사에서 제21대 한전 정 사장의 이임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약 32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손실은 올해 1분기에만 6조2천억원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적자는 총 38조원에 달하고 있다.
최근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25조원 이상 절감안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퇴 의사를 밝힌 정 사장은 당시 별도 입장문을 통해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며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한전 사장 직무대행인 이 부사장에게 모든 임직원들이 비상한 각오로 비상경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이 이미 발표한 자구노력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여름철 무더위에도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유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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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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