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홍정민, 연장전서 방신실 제압…‘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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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루키 돌풍을 일으키는 방신실(19)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홍정민은 19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까지의 결과 2승 1패를 기록, 승점 동점(2점)을 이룬 방신실과 연장전에서 맞붙었다.
방신실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정민에, 2차전에서 이채은에게 연이어 승리했지만, 3차전에서 서연정에게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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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서 방신실에 졌던 홍정민, 연장전서는 승리
홍정민은 19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까지의 결과 2승 1패를 기록, 승점 동점(2점)을 이룬 방신실과 연장전에서 맞붙었다.
홍정민은 11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였다. 버디 퍼트를 잡아낸 홍정민은 버디에 실패한 방신실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홍정민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방신실과 맞붙어 마지막 18번홀에 끝내기 버디를 잡은 방신실에 아쉽게 승리를 내준 바 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서연정(28)에 승리한 홍정민은 이날 열린 3차전에서 이채은에게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방신실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정민에, 2차전에서 이채은에게 연이어 승리했지만, 3차전에서 서연정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날 샷 난조를 보인 방신실은 10번홀까지 4홀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방신실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2홀 차로 따라붙었지만, 서연정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3홀 차로 패하고 2승 1패로 홍정민과 8조 공동 1위를 기록한 방신실은 홍정민과 연장전에서 맞붙었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홍정민은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뽐내며, 방신실의 루키 돌풍을 잠재웠다. 홍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역사상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으며, 김자영만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우승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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