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기·설탕↑…그래도 한은 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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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3.5% 동결에 만장일치 의견이 나오겠지만,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원들이 있다고 언급하는 매파적 관점은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성명서를 통해 향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해 우리나라도 인상보다는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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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 윤지호 "근원 CPI 소폭 상향조정 예상"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전망 속속 나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다가오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체감 물가는 여전히 부담이 크지만, 흔들리는 경제 상황에 기준금리를 섣불리 손대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 3연속 기준금리 동결 전망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이번에 '3연속 동결' 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월과 4월에는 현재 기준금리 3.5%로 동결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3.5% 동결에 만장일치 의견이 나오겠지만,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원들이 있다고 언급하는 매파적 관점은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성명서를 통해 향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해 우리나라도 인상보다는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한다.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로 우리나라와 1.75%포인트(p) 벌어져 있다.
그렇다고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는 방향으로 고점 사이클을 끌고 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져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올해 말까지 정책 금리를 유지하고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물가 오르고 수출 막힌 우리 경제 '사면초가'
우리 경제는 현재 암울하다. 경기 침체로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있고 고물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고물가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안 연구원은 "한은은 공공요금 인상과 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물가 둔화를 빠르게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이번 달부터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이 올랐고 설탕 등 원자잿값 가격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BNP파리바는 이번 금통위 이후 한은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3.5%로 유지하되, 식품과 에너지 부분을 제외한 근원 CPI 전망치를 3.1~3.2%로 소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은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전망치보다 0.1~0.2%p 낮은 1.4~1.5%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8%에서 1.5%로 0.3%p 내려 잡았다. 한국금융연구원(KIF)은 1.7%에서 0.4%p 내린 1.3%로 조정했다.
◆ "새 금통위원 2명 변수 안 돼"
새로 합류한 금통위원 2명은 동결 기조 흐름에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분석한다.
안 연구원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한은의 매파적인 기조를 반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라며 "고물가라는 상황에 다른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금통위원의 변화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영·주상영 금통위원은 지난달 20일 임기가 만료돼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 교수는 과거 발언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매파적 인물로, 박 총장은 공직자 출신이라 비둘기파적인 관점을 갖고 있지 않겠냐는 추측만 무성하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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