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이 맡긴 수천만 원 횡령한 현직 변호사…재판에

대전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황우진)는 의뢰인이 맡긴 공탁취소금 등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50대 현직 변호사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5월 민사소송 의뢰인인 B씨의 공탁취소금 등을 보관하던 중, 6300만 원 상당을 임의로 쓴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듬해 8월에는 민사소송 상대방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 B씨의 명의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채권최고액 5천만 원 상당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B씨에게 손해를 가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는다. 

A씨는 앞서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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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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