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골' 홀란, EPL 첫 올해의 선수·영플레이어 쌍끌이 도전

기사내용 요약
EPL 역대 한 시즌 최다골 세워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EPL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 동시 수상에 도전한다.

EPL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올해의 선수상, 영플레이어상, 감독상 후보를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EPL에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홀란은 '괴물'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36골(7도움)을 퍼부었다. 종전 EPL 한 시즌 최다골(34골) 기록을 데뷔 시즌에 갈아 치운 것이다. 2위 해리 케인(27골·토트넘)과 차이도 크다.

홀란은 각종 컵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총 52골을 몰아쳤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성적과 화려한 개인 기록을 감안하면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을 석권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

역대 두 부문 동시 수상은 없었다. 올해의 선수상은 1994~1995시즌부터, 영플레이어상은 2019~2020시즌부터 줬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홀란 외에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케인,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아스날),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이름을 올렸다.

영플레이어상 부문에선 홀란이 외데고르, 사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감독상 후보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미켈 아르테타(아스날), 에디 하우(뉴캐슬), 마르코 실바(풀럼), 로베르토 데제르비(브라이턴), 우나이 에메리(아스톤 빌라) 등 6명이다.

현지시간으로 22일까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전문가 패널의 투표와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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