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결렬' 토트넘 1픽은 페예노르트 '조기 우승' 이끈 감독...이미 협상 시작

오종헌 기자 2023. 5. 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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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아르네 슬롯 감독과 차기 사령탑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슬롯 감독과 논의를 시작했다. 토트넘 수뇌부들은 슬롯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 최상단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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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아르네 슬롯 감독과 차기 사령탑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슬롯 감독과 논의를 시작했다. 토트넘 수뇌부들은 슬롯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 최상단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부진에서 탈출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성과가 이어졌고, 결국 3월 말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콘테 감독을 도왔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이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스텔리니 역시 떠나게 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참패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토트넘은 '대행의 대행 체제'로 라이언 메이슨이 팀을 이끌고 있다.


우선 토트넘의 계획은 올 시즌은 메이슨 체제로 마무리한 뒤 다음 시즌 시작 전에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임 감독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이들 모두 차기 사령탑과 거리가 멀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협상은 결렬됐다. 토트넘 측이 현재 입장을 바꾸지 않는 이상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갈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 역시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제 토트넘은 슬롯 감독을 비롯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브라이튼), 루이스 엔리케 감독(전 바르셀로나, 스페인), 사비 알론소 감독(레버쿠젠)에게 눈을 돌렸다"고 언급했다.


현재 1순위 후보는 슬롯 감독으로 알려졌다. 그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즈볼러, AZ알크마르, 그리고 현재 페예노르트까지 주로 네덜란드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2019-20시즌 알크마르를 이끌 당시 아약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골득실에 밀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부터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슬롯 감독은 올 시즌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PSV아인트호벤, 아약스 등 강호들을 제치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선두를 질주했다. 그리고 결국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러한 능력에 반한 토트넘이 그를 원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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