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음성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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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회가 인접 지역인 음성군 원남면에서 추진되는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증평군의회는 19일 1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조성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증평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음성군 원남면은 증평읍, 도안면과 지근거리인데다 증평의 대표적인 관광특구인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와도 멀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폐황산은 청정자연을 파괴하고 인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증평 군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A업체가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에 하루 35t 처리 규모의 폐황산 처리시설을 건립하겠다며 원주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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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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