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비상경영체제' 돌입…고강도 자구노력 추진

이창우 기자 2023. 5.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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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인 한전KPS가 전력그룹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자구노력 추진을 골자로 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KPS는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홍연 사장 주재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고강도 자구 노력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막중한 역할을 책임지는 한전KPS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최소화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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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6년까지 3122억원 규모 재정 건전화 달성키로
국정과제 원전생태계 강화·원전수출 전사적 역량 집중

[나주=뉴시스] 한전KPS는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홍연 사장(앞줄 가운데) 주재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고강고 자구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한전KPS 제공) 2023.05.19.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인 한전KPS가 전력그룹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자구노력 추진을 골자로 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KPS는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홍연 사장 주재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고강도 자구 노력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조직·인력 효율화', '비용 절감', '자산매각' 등 3대 핵심 현안을 선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3122억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 자구노력을 추진키로 결의 했다.

먼저 한전KPS는 지난 2022년 조직·인력 효율화를 통해 정원 87명을 감축하고, 1본부 2처 축소를 통해 본사조직을 슬림화했다.

올해에는 경영진을 비롯한 1, 2직급 간부의 급여 인상분을 반납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부담 최소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불요불급 경상경비 집행 최소화 등으로 2022년 545억원을 절감한데 이어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경비를 감축하는 고강도 자구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나주=뉴시스] 김홍연 한전KPS 사장과 임직원들이 UAE 바라카 원전을 찾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전KPS 제공) 2023.05.19. photo@newsis.com


이와 함께 한전KPS는 '팀 코리아'가 해외 신규원전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인 원전수출 활성화를 통한 원전생태계 복원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UAE에서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한전KPS는 유럽과 중동 국가 대상 신규원전 수주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키 위해 '원전수출추진실'을 운영 중이며 '원전수출전략 추진 전담반(TF)' 가동에 나서고 있다.

또 원전 정비전문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확충하고 원전 중소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원자력 생태계 복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한 해 동안 공사·용역·물품대금 등 총 1178억원을 원전 중소기업체에 투자하고 조기발주를 통해 원전업계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올해도 원전 관련 예산과 일감을 대폭 확대해 원전생태계 조기 복원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막중한 역할을 책임지는 한전KPS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최소화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과제인 원자력 생태계가 조기에 복원될 수 있도록 원전 중소기업체에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함과 동시에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력그룹사 재무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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