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영유아 0~6세에서 수족구병 3배 이상 증가
김경은 기자 2023. 5. 19. 15:58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한 달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0~6세의 수족구병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4명(4월 9~15일)에서 13.8명(5월 7~13일)으로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5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6~7월에 가장 많이 생긴다.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수족구병은 코로나 방역 시기엔 환자가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대개 걸린 지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구토나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나면 뇌수막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받아야 한다.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해열 진통제를 쓰거나 입안 궤양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수분 공급을 위해 수액 치료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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