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 "'전라도 천년사' 편찬… 역사 왜곡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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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의회가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전라도 천년사' 집필 과정에서의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전라도 천년사'의 일부 내용에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기술을 차용함으로써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편찬사업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라도 천년사'는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권 3개 광역단체가 8억원씩 24억원을 들여 추진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전라도 역사서 편찬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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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회가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전라도 천년사' 집필 과정에서의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전라도 천년사'의 일부 내용에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기술을 차용함으로써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편찬사업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 왜곡이라는 오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의견을 수렴해 본래의 취지인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을 기념하는 올바른 역사서를 발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식민사관에 입각한 서술은 역사를 사랑하는 국민의 정서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 주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고증과 비판, 공개 토론을 거쳐 서술돼야 한다"면서 '천라도 천년사' 편찬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천라도 천년사'는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권 3개 광역단체가 8억원씩 24억원을 들여 추진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전라도 역사서 편찬사업이다.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任那)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기술을 차용했으며,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부군수 조병갑의 목을 베고 한양으로 진격하자"는 내용의 '사발통문' 모의과정을 거쳐 일어났던 '고부봉기'를 혁명의 '전사(前史)'로 기술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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