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체제 인사 3명 사형…"신에 대한 적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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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지난해 반정부 시위에 따른 보안군 사망 사건에 연루된 남성 3명을 교수형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란 사법부는 이들 3명이 이스파한에서 보안군을 살해한 혐의로 올해 초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이란에서는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된 뒤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지속됐고 당국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시위대를 반체제 인사로 분류, 사형을 집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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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란 당국이 지난해 반정부 시위에 따른 보안군 사망 사건에 연루된 남성 3명을 교수형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온라인은 18일(현지시간) 살레흐 미라세미, 마지드 카제미, 사이드 야그호비 등 3인이 '모하레베'(moharebeh) 즉, 신에 대한 적대감 혐의에 유죄 판결을 받아 교수형에 처했다고 밝혔다.
미잔은 "가해자들이 사전 조율을 통해 테러 행위를 저질렀고 사람과 보안군을 죽일 의도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란 사법부는 이들 3명이 이스파한에서 보안군을 살해한 혐의로 올해 초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사법부는 이들이 지난해 11월 테헤란 동부 카라즈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보안군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형당하기 직전 "우리를 죽이지 말라"는 자필 메모를 통해 대중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이란에서는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된 뒤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지속됐고 당국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시위대를 반체제 인사로 분류, 사형을 집행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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