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日히로시마 도착…G7·한일·한미일 정상외교 시작

나연준 기자 2023. 5. 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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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한 2박3일간의 외교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G7을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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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각 공조 강화…기시다와 원폭 위령탑 참배
호주·베트남·인도·인니·영국과 정상회담
5박7일 간의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히로시마=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한 2박3일간의 외교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G7을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먼저 19일 오후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 중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에는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식량·안보·기후·에너지 개발 등 글로벌 의제를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또한 중점 주제인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와 '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여 정책'에 대한 자유토론에도 임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21일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직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 도쿄, 5월 서울에 이어 약 두 달 사이 3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셔틀외교 복원을 계기로 경제·안보 협력과 미래세대 교류 등 합의했던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중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탑에도 공동 참배할 계획이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6월 나토 정상회의, 같은 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이어 3번째로 마주 앉는다. 최근 양자 회담을 잇달아 진행해 온 한미일은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3각 공조 방안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21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귀국 직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고, 22일에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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