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 3차 토론회 연기…"통합 모델부터 협의"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공론화를 위해 오는 24일 진주 지식산업센터에서 열기로 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제3차 토론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번의 토론회에서 행정통합 모델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만으로 행정통합이 일반 주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장단점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또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관심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조속한 시일 내 부산시와 협의해 행정통합 모델 마련,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포함한 행정통합의 전반적 추진 방식과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3차 토론회는 연기했지만 지난달 27일부터 도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행정통합 관련 정보는 계속 도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도민들은 누구나 행정통합 추진 배경과 장단점, 기대효과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해 2차례 토론회 영상과 발표 자료, 언론보도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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