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환경단체 "G7 정상회의, 日 방사성오염수 투기 저지해야"

변재훈 기자 2023. 5.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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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환경단체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히로시마 G7정상회의 참여 국가가 일본의 방사성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 투기 예정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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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전남공동행동은 19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히로시마 G7정상회의 참여국가가 일본의 방사성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전남공동행동 제공) 2023.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환경단체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히로시마 G7정상회의 참여 국가가 일본의 방사성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전남공동행동은 19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과 전남도청, 여수 이순신광장 등에서 동시 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 투기 예정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라 했지만, 실무 협의에서는 '과학적인 검증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시찰보다는 오염수 해양 투기의 명분쌓기에 불과하다"며 "아직 일본 정부도 자국민의 이해와 설득을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 정부뿐 아니라 G7 국가들의 국제적 항의가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이 입을 모아 오염수 해양투기를 옹호하고 한국 시찰단이 면죄부를 줘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고자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단체는 범국민 서명운동과 지역 별 간담회, 다음달 8일 전국공동행동을 펼치겠다며 지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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