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사우디서 美군용기로 일본행…개전 첫 亞방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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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할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일본 외무성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1일 우크라이나 특별 분과 회의 등에 온라인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대면 참석이 성사되면 개전 이래 첫 아시아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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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할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익명 핵심 관계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아랍연맹(AL) 정상회의가 열리는 사우비아라비아 제다 방문을 마치고 미군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일본 외무성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1일 우크라이나 특별 분과 회의 등에 온라인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초청으로 참여하게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대면 참석이 성사되면 개전 이래 첫 아시아 방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지난달 3월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맞나 양국 간 우애와 경제적·전후 재건에 전폭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78년 전 전 세계 첫 핵 공격의 그라운드제로(낙하점)인 히로시마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주기적으로 위협하는 것을 감안할 때 특히나 상징적"이라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흘간 열리는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 중 하나다. 개전 이래 G7은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이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러 반격을 앞두고 서방 국가에 군사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G7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추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CNN은 "각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있어서 단결을 보여주는 강력한 성명을 내고 전쟁에서 러시아의 자금력 및 물자 보급 봉쇄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할 거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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