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캐나다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
5년간 생산 정광 25% 확보하기로
배터리 원료 수산화리튬 수급 가능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과 함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회사 지분 약 7.89%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해당 지분 가치 금액에 대해서는 계약 사항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주요 광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5년간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 생산량의 25%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 지분 투자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북미 지역에서 총 4개 리튬 광산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1000만t 가량 자원이 매장돼 있는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제공받는다. 시모어 광산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인근에 있는 산악 지대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구매 최고책임자(사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 원재료 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본격 시행에 맞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 영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회장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체결을 환영하며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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