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 직원 89% "이사장 무책임하고 무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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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공단 송규봉 이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노조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19일 울산시설공단 교섭대표노조인 울산시설공단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공단 직원 2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공단 이사장 평가'를 묻는 항목에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는 응답이 89.4%(211명)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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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설공단 송규봉 이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노조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19일 울산시설공단 교섭대표노조인 울산시설공단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공단 직원 2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공단 이사장 평가'를 묻는 항목에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는 응답이 89.4%(211명)를 차지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9명)에 그쳤다.
'이사장이 울산시, 시의회, 공단 직원과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소통하지 않는다'가 86%(203명), '소통하고 있다'는 4.7%(11명)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사장 재임 이후 공단 발전 및 복리후생 성과' 항목에서는 '매우 못했다', '못했다'는 부정 평가가 91.1%(215명)였던 반면 '매우 잘했다', '잘했다'는 긍정 평가는 3.4%(8명)로 대조를 보였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4~11일 진행됐다.
공단 비상연락망(유아휴직 등 휴직 인원 제외)에서 송 이사장과 공석인 본부장을 제외한 390명의 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로 설문 조사 링크를 보냈고 이 중 236명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
'불통' 송 이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불신임을 보여준 조사 결과라는 게 직원노조 측의 설명이다.
엄일선용 직원노조 위원장은 "이사장은 공단을 주요 행사에 얼굴조차 비추지 않는 행태 등으로 직원들의 불만을 샀다"며 "인건비, 시설 개선비 등 시급하게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울산시와 소통하는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직원노조가 주도한 설문 조사인 탓에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단에는 이사장을 포함해 총 397명이 근무 중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울산시 산하기관 중 가장 큰 기관이다. 울산시 민선 7기 산하기관 인사 중 송 이사장만 현직에 남았다. 송 이사장 임기는 오는 2024년 11월까지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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