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보다 낫다"…토트넘 새 감독 임박, 면접에서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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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페예노르트를 6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새 감독으로 유력해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토트넘 홋스퍼 수뇌부 논의 끝에 슬롯 감독이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19일(한국시간) 전해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몇 주 동안 후보들과 면접을 했고, 이 과정에서 슬롯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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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를 6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새 감독으로 유력해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토트넘 홋스퍼 수뇌부 논의 끝에 슬롯 감독이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19일(한국시간) 전해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몇 주 동안 후보들과 면접을 했고, 이 과정에서 슬롯 감독을 만났다.
인디펜던트는 "슬롯 감독은 토트넘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충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대 축구 경기력을 구사하는 진보적이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일부 네덜란드 축구계 인사는 그 점에선 슬롯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보다 우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19년 AZ알크마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슬롯 감독은 감독 부임 첫해부터 알크마르를 에레디비지 준우승으로 이끌며 주목받았다. 승점은 56점으로 아약스와 같았는데 득실 차에서 밀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단축되지 않았다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알크마르에서 승승장구하던 슬롯 감독은 2020년 12월 페예노르트와 비밀 협상을 벌였던 사실이 적발되면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페예노르트와 계약하면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21-22시즌부터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았고, 부임 첫해부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리그에선 전 시즌 5위였던 팀을 3위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 승점 79점으로 6년 만에 에레디비지 우승을 확정지었다. 32경기를 치르는 동안 24승 7무를 거뒀고 단 한 번 졌다.
영국 HITC는 슬롯 감독을 '공격적인 미치광이'라고 표현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이며, 10번 포지션을 높게 올려 공격수로 활용하기도 한다. HITC는 "강한 압박과 맡은 골은 토트넘 팬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슬롯 감독이 유럽 무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토트넘으로선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미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을 붙잡기 위해 연봉을 대폭 인상하는 재계약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또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도 슬롯 감독을 노리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어떤 팀이든지 슬롯 감독과 계약하기 위해선 위약금 450만 파운드(약 74억 원)를 감수해야 한다"고 짚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결별한 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렬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은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이 확실시되고, 또 다른 후보였던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은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스포르팅 리스본 루벤 아모림 감독이 슬롯 감독과 함께 남아 있는 토트넘 감독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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