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 추격골→59분 멀티골→90+6분 극장골' 모우라가 연출한 '암스테르담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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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회상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종료 이후 모우라가 떠나게 됐다. 우리는 모우라가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며 미래를 응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모우라는 토트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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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회상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종료 이후 모우라가 떠나게 됐다. 우리는 모우라가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며 미래를 응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우라는 2018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음 꾸준히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을지언정 출전마다 제 몫을 다했다.
정점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약스전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여러모로 복잡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이 있었다. 여기에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더욱 고민이 깊었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모우라를 원톱으로 출격시켜 경기를 시작했다.
시작도 좋지 않았다. 아약스가 전반 5분 마타이스 더 리흐트 선제골과 전반 35분 하킴 지예흐 추가골에 힘입어 3점 차로 달아났다. 토트넘은 탈락 위기에 직면한 상황.
후반전 돌입 이후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모우라가 후반 10분 추격골에 이어 후반 14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침내 기적이 연출됐다. 후반 추가시간 델레 알리 어시스트를 받아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3-3 무승부(0-1 패, 3-2 승)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했다.
모우라는 당시에 대해 "당연히 아약스전은 내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난다. 3골, 준결승전, 경기 막판, 왼발로 넣은 득점이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평생토록 가슴에 간직할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모우라는 토트넘을 떠난다. 끝으로 모우라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모든 것을 바쳤다는 느낌이다. 5년 동안 받았던 지지와 사랑에 대해 감사할 표현이 없다. 팬들을 위해 경기하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토트넘을 영원히 내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다. 나는 영원히 스퍼스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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