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7번째 유로파 결승’ 세비야, ‘승률 100%’ 무리뉴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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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이로써 세비야는 합산 스코어에서 3-2로 앞서며 결승전에 진출하며 유로파리그에서 7번째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올 시즌 리그 내에선 강등권에 허덕이며 2번이나 감독 교체를 통해 반등한 세비야는 유로파에서만큼은 달랐다.
05-06 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 UEFA컵에서 우승한 뒤로 무려 6번의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는 6번 결승전에 올라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로파의 왕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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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유로파의 제왕’ 세비야가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다.
세비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 축구 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비야는 합산 스코어에서 3-2로 앞서며 결승전에 진출하며 유로파리그에서 7번째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세비야는 역시 ‘유로파의 왕’이었다. 1차전 유벤투스 원정을 떠나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맞이한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블라호비치에게 일격을 당하며 선제골을 내주었다. 그러나 5분 만에 수소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라멜라가 헤더 결승골을 기록했다.
세비야는 역시 홈에서 강했다. 올 시즌 리그 내에선 강등권에 허덕이며 2번이나 감독 교체를 통해 반등한 세비야는 유로파에서만큼은 달랐다. 특히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홈에서 열린 경기는 전승(32강 PSV 3-0 , 16강 페네르바체 2-0, 8강 맨유 3-0, 4강 유벤투스 2-1)을 거두며 홈 극강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결승전 상대는 같은 시각 레버쿠젠-AS 로마와의 대결에서 1,2차전 합산 스코어 1-0으로 앞서며 진출한 무리뉴 감독의 로마다. 무리뉴는 AS로마에 부임한 이후 작년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의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은 유로파리그에서 2년 연속 유럽 대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절대 강자의 대결이다. 05-06 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 UEFA컵에서 우승한 뒤로 무려 6번의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는 6번 결승전에 올라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로파의 왕이라 불린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에선 강등권에 허덕이다 현재 10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만큼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로마는 무리뉴를 믿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에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고, 2009-10시즌에서는 인터 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2016-17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작년에 처음 신설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까지 로마를 이끌고 거머쥐면서 명장의 위엄을 과시했다.
총 5회 우승을 기록한 무리뉴는 이미 기록을 써 내려갔다. 현존하는 유럽 클럽대항전의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한 유일한 감독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인 통산 결승전 승률 100%의 공식도 이어갔다. 유럽 클럽대항전 최다 우승 타이도 함께 이뤄냈는데 이번엔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게 되었다.
세비야와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유벤투스에서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3회, 컵 위너스 컵(현재 폐지) 1회 우승을 달성한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감독의 5회 우승 기록을 넘고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 단독 1위의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둘 중 한 팀만이 이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흥미로운 맞대결인 두 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단판 승부로 결정된다.
글=‘IF 기자단’ 1기 조영웅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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