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탈북 가족, 코로나19 北 통제로 염증 느껴 귀순 결심”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5. 19.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일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북한의 통제에 염증을 느껴 탈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정보원은 19일 구두 입장을 통해 "귀순자들은 평소 남한 방송을 시청하면서 우리 사회를 동경해 오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통제 강화로 북한 체제에 염증이 가중하자 귀순을 결행했다고 합동 심문에서 진술했다"고 전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북한의 통제에 염증을 느껴 탈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정보원은 19일 구두 입장을 통해 “귀순자들은 평소 남한 방송을 시청하면서 우리 사회를 동경해 오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통제 강화로 북한 체제에 염증이 가중하자 귀순을 결행했다고 합동 심문에서 진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귀순자들은 자신들이 인척 관계라고 진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신원 사항은 신분 노출과 재북 가족의 안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정원은 탈북 경로와 관련해 “선박을 이용해 서해상으로 귀순했다”며 “구체적인 루트는 군 작전 보안과 대상자 특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의 자유의사와관계 법령에 따라 합동정보조사와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귀순자들은 지난 6일 저녁 서해 NLL 이북에서 어선 한 척으로 NLL로 접근하다 우리 군 당국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의 배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0명 이내의 북한 주민이 탑승하고 있었다. 북한에서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귀순한 사례는 2017년 7월 이후 6년 만이다.
현재 국정원, 군, 통일부 등 관계기관이 이들을 대상으로 합동 심문을 벌이고 있다. 관계 당국은 귀순 의사가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심문을 끝내고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아리 텍사스 성매매 여성들의 ‘약사 이모’ [따만사]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여행하다 산 복권 ‘20억 잭팟’
- 천하람 “김남국, 민주당에 엄청난 악재…대선 때 이준석급 관심”
- 어묵 국물 샜다…사장 “30만원 요구” vs 손님 “그런 적 없어”
- 하태경 “김남국, 코인으로 ‘자금세탁’까지…현금 30억 손에 쥐는 셈”
- “믿고 입었는데…” 브랜드 운동복, 환경호르몬 ‘범벅’이었다
- 오는 일요일 수도권 덮치는 ‘황사’…“이렇게 대비하세요”
- “발목 마비 기적적 회복했지만”…‘부산 돌려차기’ 피해자가 두려웠던 이유
- 이재명 공개석상서 ‘수박’ 먹자…강성 지지층 “강력 시그널”
-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고교 수학여행보다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