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된 은마아파트, 드디어 조합설립…8월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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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은마아파트의 조합 설립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모두 확보한 추진위는 다음 달 상가 대표자 선출 총회가 끝난 뒤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 관계자는 "한 달여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이 확보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소유주 분들의 재건축 의지가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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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은마아파트의 조합 설립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파트동과 상가동 모두 법적 동의율을 모두 확보하고 이르면 오는 8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아파트와 상가 소유주를 대상으로 동의서를 징구한 지 한 달여 만에 법적 동의율(전체 75%, 동별 50%)을 확보했다. 아파트동 동의율은 80%를 넘었고, 이날 상가 동의율도 50%를 넘겼다.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모두 확보한 추진위는 다음 달 상가 대표자 선출 총회가 끝난 뒤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 소유자 과반수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조합설립이 마무리된다. 조합 임원과 대의원 등도 이때 선출된다.
이후 지자체에 조합설립인가까지 떨어지면 은마아파트는 2003년 추진위 설립 이후 20년 만에 조합 체제로 전환된다. 통상 조합 설립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고 설계안 등을 논의하지만 은마는 20년 전 법에 따라 이미 시공사가 삼성물산과 GS건설로 정해진 상태다.
추진위 관계자는 "한 달여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이 확보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소유주 분들의 재건축 의지가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8~9월에 조합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인가까지 떨어지면 재건축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1979년 준공돼 44년 동안 자리한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동, 4424가구 규모에서 33개동, 5778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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